대전서도 독감 백신 맞은 80대 남성 숨져…인천·고창 이어 세번째
2020-10-20 21:01
인천과 전북 고창에 이어 대전에서도 20일 독감 백신을 맞은 80대 남성이 숨져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서구 관저동에 사는 A씨(82)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께 숨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동네 내과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백신은 한국백신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관을 보내 A씨에게 지병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