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파월 "연준 디지털화폐 발행 아직 결정 안 해"
2020-10-20 07:10
◇파월 "연준 디지털화폐 발행 아직 결정 안 해"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초국경 결제와 디지털 통화'라는 주제라는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 경제와 결제 시스템에 대한 CBDC의 잠재적인 비용과 편익을 신중하고 철저하게 평가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CBDC를 발행할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편익 외에도 철저히 평가할 필요가 있는 꽤 어려운 정책·운영상의 문제들이 있다"며 "사이버공격, 위조, 사기로부터 CBDC를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CBDC가 통화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CBDC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어떻게 불법 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문제들도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연준은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 국제결제은행(BIS)과 함께 디지털화폐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파월 의장은 전했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이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협업해 가상 CBDC 개발에 착수하는 등 연준 자체 연구도 수행 중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플라이빗(Flybit)의 운영사 한국디지털거래소는 투자자 중심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거래소 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거래소 페이지는 검색창, 관심 종목, 보유 종목, 정렬, 뱃지 등 5가지 기능이 추가됐다.
검색창 기능은 각 마켓에 상장된 코인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토큰명 또는 심볼명을 입력하면 된다. 관심 종목은 즐겨찾기 기능으로 평소 주의 깊게 살펴본 코인들을 리스트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유 종목은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리스트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정렬 기능은 코인명, 시세, 변동률, 금일 거래액 등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으로 정렬해 코인 현황에 대해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라인, 아시아 국가 디지털화폐 개발 나서
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자회사 라인이 일부 아시아국가와 협력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어떤 국가의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디지털화폐의 발행과 유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나 관련 기술로 라인 블록체인(Line Blockchain)이 공급될 수 있다는 뜻이다.
중국 블록체인 전문매체 블록캐스트아이티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만 블록체인 행사 '블록체인리걸포럼' 현장에서 이홍규 언체인(Unchain) 대표가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CBDC 개발 현황과 함께 라인의 CBDC 관련 계획을 함께 밝혔다. 그는 감염병 확산 우려에 따라 행사장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사전 녹음된 음성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대표는 "라인 블록체인의 목표는 대중적 탈중앙화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것과 금융서비스에 최적화된 블록체인플랫폼"이라며 "CBDC개발 연구를 수행하면서 현재 여러 아시아국가와 동시에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아시아국가 중앙은행에 접촉해 차세대 금융 혁신 촉진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그라운드X, 개발자 수십명 채용... 회사 규모 키운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그라운드X가 개발, 사업, 경영지원 등 업무 분야별 인력의 채용을 예고했다. 목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채용 완료 시 90명가량인 현재 회사 인력 규모가 100명대를 넘길 전망이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커리어를 만들어나갈 도전적인 인재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블록체인 개발자뿐 아니라 모바일·웹 개발자, 프로그램매니저(PM), 사업전략 담당자 등 분야별 인재를 뽑는다.
이날 회사 관계자는 목표 채용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한 것은 아니지만 분야별 인력 충원이 이뤄지면 두 자릿수 이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라운드X의 인력은 현재 90여명이다. 10명 이상을 채용시 총임직원 수는 100명 이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