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둥팡차이푸 3Q 매출 2배 급등 "中증시 활황 덕분"

2020-10-19 16:13
매출 전년同比 92% ↑ 순익 143.66%↑
창청증권 "中자본시장 개혁 속 전통증권사 성장세 뛰어넘을듯"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창청증권]


중국 온라인 주식투자, 시장정보 데이터 플랫폼, 둥팡차이푸(東方財富, 300059, 선전거래소)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둥팡차이푸는 16일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해 당기 매출이 59억4600만 위안(약 1조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143.66% 급증한 33억9700만 위안이었다.

둥팡차이푸는 올 들어 중국 자본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주식거래량이 대폭 늘어나 증권업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창청증권은 최신 보고서에서 둥팡차이푸의 인터넷을 통한 트래픽 유입이 압도적인 데다가, 펀드 대리판매-증권위탁매매-자산관리 3개 방면 위주로 사업 업그레이드를 효율적으로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중국 자본시장 개혁 움직임 속 온라인증권사 둥펑차이푸의 성장세는 전통 증권사를 뛰어넘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창청증권은 2020~2022년 둥팡차이푸 매출이 각각 81억8400만, 112억6600만, 144억6400만 위안으로 직전년도 대비 각각 93%, 38%, 2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둥팡차이푸 주가수익배율(PER)은 각각 50.63배, 36.11배, 27.87배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추천'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