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이 19일 "이해와 포용으로 내·외국인과 화합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참석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좌석 간 거리를 2미터로 유지했다. 또 발열체크와 명단 작성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매년 5월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아 행사를 개최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하반기로 연기했다고 윤 시장은 말한다.

세계인의 날 행사는 전국 최고 다문화도시 안산에서 살아가는 100여개 국가 출신의 세계인들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자리라는 게 윤 시장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안산시가 지난 2월 전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가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Intercultural City·ICC)로 지정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전 세계 주요 26개 상호문화도시 가운데 ‘상호문화도시 지수’ 평가에서 최상위권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행사에는 동티모르·라트비아·캄보디아·키르기스스탄 대사 등 7개국 17명의 각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고 안산시와 우호협력도 다짐했다.

또, 안산시 발전과 사회통합에 기여한 제12회 다문화시민대상을 5명도 시상했다.

부문별로 결혼이민자 부문 짱위랜, 외국인근로자 서계옥, 다문화사회통합 최엘레나, 문화 부문 전유리, 지역경제 부문 황은화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울러 행사 후반 특별 퍼포먼스로 진행된 세계의상 페스티벌에는 내·외국인주민과 서울예대 대학동아리 청년, 외국인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해 각 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였고, 윤 시장과 동티모르 대사가 함께 참여해 피날레를 장식, 행사를 빛냈다.

한편 시는 행사에 참여할 수 없는 내·외국인 주민을 위해 안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