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지연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 [신한금융투자]
2020-10-19 08:26
이문종 책임연구원은 "연내로 예상했던 리니지2M 대만, 블레이드앤소울2 출시가 불투명해졌다"며 "통상 게임 출시 1~2개월 전 진행되는 마케팅과 마케팅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데이 등 공개된 스케줄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게임의 중대 결함이나 1개 분기 이상의 장기 지연 이슈는 아닌걸로 보인다"며 "개발자들의 장기 재택근무로 출시 전 폴리싱 기간의 연장이나,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웠던 환경 상 마케팅 계획에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2개월 수준의 지연 이슈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책임연구원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어느 정도 일정만 공유된다면 지연 우려는 해소될 전망"이라며 "신작 스케줄이 확정되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며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엔씨소프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581억원, 1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 49.3%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매출 5653억원과 영업이익 2078억원은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