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소오름영화제’로 코로나 블루 함께 이겨내요
2020-10-18 21:03
다음달 13일까지 ‘소름’을 주제로 한 이색 UCC공모전 개최
평창군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의 급변화를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평창 소오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며 국민들 사이에서 불안, 우울, 무기력증 등을 호소하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 마저 확산되는 실정이다.
타인과 접촉이 줄고 여행 혹은 같은 지역 간 이동행위도 부담이 되는 등 방역수칙 준수로 인한 국민적 피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분위기 속에서 평창군이 전 국민이 체감하고 있을 '소오름'이라는 주제로 이색 영화제를 개최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지자체가 주최하는 UCC공모전 대부분이 다소 노골적으로 광고성 영상 콘텐츠 요구가 일색인 반면, 평창 소오름영화제는 해학과 풍자가 가능한 열린 주제를 국민들에게 제시해 지역 고유성을 확보하고 UCC공모전의 차별성을 높이고자 했다.
평창군이 주최하고 ㈜오마이필름이 주관하는 평창 소오름영화제는 전문가나 기관 등 제공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UCC 전국 공모전으로 응모 희망자는 다음달 13일까지 평창 소오름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름 돋는 평창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희노애락에 대한 소통이 줄어드는 요즘 ‘평창 소오름영화제’를 계기로 전 국민 모두가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며 우리가 모두 이어져 있음을 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유한 누리꾼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