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징크스’ 없다…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 ‘솔솔’
2020-10-15 18:48
최근 10년 4분기 부진…4Q 평균 영업이익 950억
마케팅 비용 감소, 양호한 재고 수준에 5000억 영업익 기대
마케팅 비용 감소, 양호한 재고 수준에 5000억 영업익 기대
LG전자가 매년 4분기에 겪던 영업실적 부진 문제를 딛고, 올해는 내실있는 실적을 낸다는 각오다.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들어 올해는 뒷심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분기 LG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은 5061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1018억원) 대비 약 39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까지 선방한다면, LG전자는 사상 처음 연간 3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LG전자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4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950억원 수준이다. 2010년과 2016년에는 적자를 기록했고, 2011년과 2018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원도 넘지 못했다. 매년 4분기 재고와 비용 처리를 하고, 에어컨 등 일부 가전의 비수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부침도 한몫했다.
올해 4분기는 예년과 달리 호실적이 기대된다.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 비용 감소다. 오프라인 매장 관련 지출이 줄고, 신제품 출시 행사의 규모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면서 관련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LG전자 가전의 재고 수준도 양호하다. 이에 비용도 줄어들고, 재고 처리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올해 4분기는 가전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아마존 프라임데이’까지 열려 가전업계가 반기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국·호주·일본·영국 등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프라임데이 판매액은 11조4000억원(약 99억1000만 달러)으로 예상되며,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LG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
매년 밑빠진 독처럼 부진했던 스마트폰(MC)과 전장부품(VS) 사업부의 실적 개선 움직임도 4분기 호실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MC사업부는 보급형인 Q와 K시리즈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고, 원가 절감효과로 인해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또 4분기 전략스마트폰 ‘LG 윙’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VS사업부는 올 4분기 이후 저가 수주 물량이 줄어들고, 전기차 물량이 증가하면서 분기 흑자 달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2분기 2000억원대의 손실을 냈던 VS사업부는 3분기에 700억원대로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고, 4분기에는 1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이같이 LG전자의 전 사업부가 고른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은 권봉석 최고경영자(CEO)와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각자 대표 체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홈엔터테인먼트(HE)와 MC 등을 거친 권 사장이 전체적인 회사의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재무통인 배 대표가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진 결과다.
LG전자의 시장 가치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 4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도 1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일러와 식기세척기 등 계절을 타지 않는 신가전이 증가하면서 계절적인 비수기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며 “LG전자의 위생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프리미엄 TV 수요가 견고해서 올해 4분기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분기 LG전자의 예상 영업이익은 5061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1018억원) 대비 약 39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까지 선방한다면, LG전자는 사상 처음 연간 3조원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된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LG전자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4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950억원 수준이다. 2010년과 2016년에는 적자를 기록했고, 2011년과 2018년에는 영업이익 1000억원도 넘지 못했다. 매년 4분기 재고와 비용 처리를 하고, 에어컨 등 일부 가전의 비수기가 겹쳤기 때문이다. 또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부침도 한몫했다.
올해 4분기는 예년과 달리 호실적이 기대된다.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 비용 감소다. 오프라인 매장 관련 지출이 줄고, 신제품 출시 행사의 규모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면서 관련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역대 최고 3분기 매출을 기록하면서 LG전자 가전의 재고 수준도 양호하다. 이에 비용도 줄어들고, 재고 처리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
올해 4분기는 가전 최대 할인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아마존 프라임데이’까지 열려 가전업계가 반기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미국·호주·일본·영국 등에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프라임데이 판매액은 11조4000억원(약 99억1000만 달러)으로 예상되며, 북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LG전자의 수혜가 예상된다.
매년 밑빠진 독처럼 부진했던 스마트폰(MC)과 전장부품(VS) 사업부의 실적 개선 움직임도 4분기 호실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MC사업부는 보급형인 Q와 K시리즈의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고, 원가 절감효과로 인해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 또 4분기 전략스마트폰 ‘LG 윙’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VS사업부는 올 4분기 이후 저가 수주 물량이 줄어들고, 전기차 물량이 증가하면서 분기 흑자 달성 초읽기에 돌입했다. 2분기 2000억원대의 손실을 냈던 VS사업부는 3분기에 700억원대로 손실 규모가 줄어들었고, 4분기에는 100억원대 손실이 예상된다.
이같이 LG전자의 전 사업부가 고른 실적을 낼 수 있는 것은 권봉석 최고경영자(CEO)와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각자 대표 체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홈엔터테인먼트(HE)와 MC 등을 거친 권 사장이 전체적인 회사의 미래 전략을 이끌고, 재무통인 배 대표가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진 결과다.
LG전자의 시장 가치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 4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도 10만원을 바라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일러와 식기세척기 등 계절을 타지 않는 신가전이 증가하면서 계절적인 비수기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라며 “LG전자의 위생가전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프리미엄 TV 수요가 견고해서 올해 4분기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