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블록체인, 10년간 2000조원 경제 가치 더한다 外
2020-10-15 07:35
◇라온시큐어 "DID, 글로벌 표준 필요하다"
라온시큐어가 여러 분산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entity) 플랫폼간 상호호환 문제 해법을 제안했다. 다양한 DID 플랫폼을 지난달 공개된 '디지털신원증명용 글로벌아키텍처(GADI·Global Architecture for Digital Identity)'로 연결하는 것이다.
박현우 라온시큐어 연구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DID얼라이언스코리아2020' 1일차 강연 '분산ID 플랫폼 확장 및 상호호환 방안, 옴니원+GADI' 발표를 통해 자사 DID플랫폼 '옴니원'과 GADI를 통한 상호호환성 확보방안을 설명했다.
옴니원은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DID플랫폼이다. 서류제출 없이 병무민원을 신청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병무청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의 비대면 신원확인을 간소화한 금융위원회 샌드박스 프로젝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인시범사업으로 개발된 경남도청 모바일 도민카드 운영시스템, 세종시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됐다.
이들은 동일한 옴니원 플랫폼으로 구축돼 있지만 사용자 관점에서는 상호 호환성이 없다. 예를 들어 경남도청 모바일 도민카드를 사용해 별도 가입절차 없이 병무청에 민원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게 되려면 도민카드 정보가 병무청 DID서비스제공자(SP) 측에 전달되고 이 SP는 이 정보를 검증하기 위해 다시 경남도청 인프라에 접근해야 한다.
똑같은 옴니원 플랫폼이 아닌 다른 DID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 서비스와도 물론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옴니원 이외에 여러 DID플랫폼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사용한 DID서비스 네트워크가 역시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DID플랫폼간 상호호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용자와 SP 입장에선 DID서비스 사용과 제공이 오히려 더 불편하다.
박 소장은 이런 문제 때문에 DID플랫폼간의 연계 방안이 필요해졌고,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같은 곳에서 자기주권신원증명(SSI) 관련 여러 표준화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표준화가 완료됐지만 다른 여러 관련 기술 규격은 초안(working draft) 단계로 계속 변경되거나 정규 워킹그룹이 아닌 커뮤니티 차원의 논의가 시작된 기술도 있다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10년간 2000조원 경제 가치 더한다
블록체인이 향후 10년 동안 약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GDP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신뢰를 위한 시간: 블록 체인이 비즈니스와 경제를 변화시키는 방법'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을 기점으로 큰 전환점을 맞아 주요 IT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블록체인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약 1조7600억 달러(약 2023조원)에 달하는 GDP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GDP의 1.4%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블록체인은 중국 GDP 성장에 4440억 달러 가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4072억 달러, 일본과 인도는 각각 731억 달러와 622억 달러의 추가 GDP 성장이 있을 전망이다.
◇中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실험…190만명 참여 신청
중국 인민은행이 진행한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실험에 190만명 이상의 일반인이 몰렸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인민은행은 최근 추첨을 통해 선전(深圳) 주민 5만명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했다.
이번 무료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실험은 최근의 국가 디지털 화폐 시범적용과 홍보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인민은행은 1인당 200위안(약 30달러)씩, 총 1000만 위안(약 148만 달러)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했다.
모집 기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지속됐다. 191만명이 참여 신청을 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들은 정부의 디지털 위안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200위안을 받는다. 전통 선물을 연상시키는 빨간 봉투에 담겨 약 5만개가 12일 지급됐다. 12일부터 18일까지 선전시 3389개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이 지나면 디지털 위안화의 효력은 사라진다.
◇"비트코인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5% 구성해야…향후 수조 달러 유입 전망"
향후 비트코인(BTC) 시장에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디지털자산 부문 자회사 피델리티디지털애셋(FDA)은 최근 '대체 투자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자산 포트폴리오의 5%를 BTC로 구성하기를 제안했다.
리아 부토리아 FDA 리서치 총괄은 "BTC는 '신흥 시장'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신흥 시장은 성장 전망이 낙관적이며 성숙한 시장에 비해 투자 리스크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BTC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받지 않는다"며 "생산량 등을 기반으로 이익을 도출하지 않으며 독립된 자산유형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BTC 시장 및 거래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독립된 자산유형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포트폴리오 상 전략적 역할만 취하고 있다"면서도 "대체 투자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해당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독립된 자산 유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내다봤다.
라온시큐어가 여러 분산신원증명(DID·Decentralized IDentity) 플랫폼간 상호호환 문제 해법을 제안했다. 다양한 DID 플랫폼을 지난달 공개된 '디지털신원증명용 글로벌아키텍처(GADI·Global Architecture for Digital Identity)'로 연결하는 것이다.
박현우 라온시큐어 연구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컨퍼런스 'DID얼라이언스코리아2020' 1일차 강연 '분산ID 플랫폼 확장 및 상호호환 방안, 옴니원+GADI' 발표를 통해 자사 DID플랫폼 '옴니원'과 GADI를 통한 상호호환성 확보방안을 설명했다.
옴니원은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DID플랫폼이다. 서류제출 없이 병무민원을 신청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병무청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의 비대면 신원확인을 간소화한 금융위원회 샌드박스 프로젝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블록체인시범사업으로 개발된 경남도청 모바일 도민카드 운영시스템, 세종시 자율주행차 등에 적용됐다.
이들은 동일한 옴니원 플랫폼으로 구축돼 있지만 사용자 관점에서는 상호 호환성이 없다. 예를 들어 경남도청 모바일 도민카드를 사용해 별도 가입절차 없이 병무청에 민원을 신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게 되려면 도민카드 정보가 병무청 DID서비스제공자(SP) 측에 전달되고 이 SP는 이 정보를 검증하기 위해 다시 경남도청 인프라에 접근해야 한다.
똑같은 옴니원 플랫폼이 아닌 다른 DID플랫폼 기반으로 구축된 서비스와도 물론 상호 호환되지 않는다. 세계적으로 옴니원 이외에 여러 DID플랫폼이 개발되고 있고 이를 사용한 DID서비스 네트워크가 역시 다양하게 구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DID플랫폼간 상호호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용자와 SP 입장에선 DID서비스 사용과 제공이 오히려 더 불편하다.
박 소장은 이런 문제 때문에 DID플랫폼간의 연계 방안이 필요해졌고,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같은 곳에서 자기주권신원증명(SSI) 관련 여러 표준화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는 표준화가 완료됐지만 다른 여러 관련 기술 규격은 초안(working draft) 단계로 계속 변경되거나 정규 워킹그룹이 아닌 커뮤니티 차원의 논의가 시작된 기술도 있다고 언급했다.
◇블록체인, 10년간 2000조원 경제 가치 더한다
블록체인이 향후 10년 동안 약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GDP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신뢰를 위한 시간: 블록 체인이 비즈니스와 경제를 변화시키는 방법'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2025년을 기점으로 큰 전환점을 맞아 주요 IT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블록체인은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약 1조7600억 달러(약 2023조원)에 달하는 GDP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GDP의 1.4%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블록체인은 중국 GDP 성장에 4440억 달러 가치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4072억 달러, 일본과 인도는 각각 731억 달러와 622억 달러의 추가 GDP 성장이 있을 전망이다.
◇中인민은행,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실험…190만명 참여 신청
중국 인민은행이 진행한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실험에 190만명 이상의 일반인이 몰렸다.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현지 매체를 인용해 인민은행은 최근 추첨을 통해 선전(深圳) 주민 5만명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했다.
이번 무료 디지털 위안화 지급 실험은 최근의 국가 디지털 화폐 시범적용과 홍보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인민은행은 1인당 200위안(약 30달러)씩, 총 1000만 위안(약 148만 달러)의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했다.
모집 기간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지속됐다. 191만명이 참여 신청을 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주민들은 정부의 디지털 위안화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200위안을 받는다. 전통 선물을 연상시키는 빨간 봉투에 담겨 약 5만개가 12일 지급됐다. 12일부터 18일까지 선전시 3389개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사용기한이 지나면 디지털 위안화의 효력은 사라진다.
◇"비트코인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5% 구성해야…향후 수조 달러 유입 전망"
향후 비트코인(BTC) 시장에 수조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디지털자산 부문 자회사 피델리티디지털애셋(FDA)은 최근 '대체 투자로서 비트코인의 역할'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자산 포트폴리오의 5%를 BTC로 구성하기를 제안했다.
리아 부토리아 FDA 리서치 총괄은 "BTC는 '신흥 시장'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신흥 시장은 성장 전망이 낙관적이며 성숙한 시장에 비해 투자 리스크는 높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BTC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받지 않는다"며 "생산량 등을 기반으로 이익을 도출하지 않으며 독립된 자산유형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BTC 시장 및 거래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독립된 자산유형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포트폴리오 상 전략적 역할만 취하고 있다"면서도 "대체 투자 자산으로 분류되는 만큼 해당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독립된 자산 유형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