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본 적 없는 색다른 드라마 '써치', 안방극장에 "밀리터리 스릴러'가 찾아온다!

2020-10-13 15:15

본 적 없는 색다른 드라마가 온다. 기존 안방 극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재 '밀리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를 들고 온 OCN '써치'가 그것이다. 
 
13일 오후 서울 OCN 드라마틱 시네마 '써치'(극본 구모 고명주, 연출 임대웅, 총 10부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임대웅 감독, 배우 장동윤, 정수정, 문정희, 윤박, 이현욱 등이 참석했다.

'써치'는 영화와 드라마의 특별한 콜라보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아온 ‘트랩’, ‘타인은 지옥이다’, ‘번외수사’를 잇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네 번째 작품이다.

[사지= OCN 제공]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답게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과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드라마틱 시네마에 어울리는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는 '써치'의 가장 주된 관전 포인트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요소는 물론, 보기만 해도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군복과 인물들 간의 계급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긴장감 역시 색다른 흥미를 자극하는 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윤은 전역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군견병 용동진 병장, 정수정은 고스펙을 자랑하는 손예림 중위, 문정희는 특전사 출신 예비역이자 DMZ 기념관 해설사로 천공리 마을을 지키는 김다정, 윤박은 엘리트 팀장 송민규 대위, 이현욱은 부팀장 이준성 중위 등 각자 살아온 환경도, 성격도, 능력도 제각각인 다섯 인물로 분한다.
 
'써치'를 통해 첫 장르물에 도전하는 장동윤은 "대본이 재밌었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게 가장 큰 것 같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장르물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대중적 재미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잘먹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 살이 좀 쪘었다. 지금은 빠진 상태인데, 아무래도 군견병이고 특임대와 합류해 임무를 수행해야하고 신체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라 군인 캐릭터에 맞추기 위해 몸을 키웠다. 또 실제로 말년 병장은 살이 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OCN 제공]

또 그는 군견병 훈련소에서 실제 훈련에 임하기도 했다고. 장동윤은 "군견이 훈련소에서 훈련할때는 익숙한 공간이라 말을 잘 들었다. 촬영 경험이 없는 친구도 아닌데, 실제로 촬영에 돌입하니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며 "전 출연진을 통틀어서 군견이 가장 연기를 잘했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정수정은 완벽한 스펙의 육군 중위 손예림으로 분한다. 정수정은 "여군 캐릭터라는 점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하고 새로웠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OCN '플레이어'에 이어 '써치'를 통해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플레이어'에서 했던 액션 연기는 합을 맞춰서 하는 액션이었다. '써치'에서 보여드릴 액션은 조금 다른 것 같다. 군인이다보니 현장에서 총기를 들고 액션을 해야하니까 많이 달랐다. 새로 도전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문정희는 "밀리터리 액션 스릴러를 표방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말씀하셨듯이 내면에는 따뜻함이 있다. 코미디적인 요소도 있어서 나에게도 도전이었다. 액션도 많았고, 독특한 소재라 안방에서 보는게 매력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박은 "내 역할이 정반대에 있는 인물이라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살아가면서 접할 수 없는 직업군인데 DMZ로 들어가니 정확히 구현하는 것에 대해 고증이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것들이 익숙해지니 재밌었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현욱은 "소재가 신선해서 선택했다. 이번에는 인간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그 전에는 비인간적인 캐릭터를 많이 해서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따뜻한 인물이기는 하지만 알 수 없는 속내를 눈빛으로 발산하는데 복합적인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OCN 제공]

'써치'는 캐스팅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전방 DMZ를 배경으로 한 신선한 장르를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시도하기 때문. 특히 DMZ에 숨겨진 비밀과 각자의 목적을 숨긴 채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임대웅 감독은 "사실적인 표현이나 고증이 필요했다. 신문기사나 뉴스 화면을 그대로 사용한 장면도 있다. 복장, 장비에서도 사실적이도록 노력했다. 배경 자체가 DMZ인데, 그곳에 가서 촬영할 수 없으니, 비슷한 공간을 찾기 위해서 제작진이 크게 고생을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임대웅 감독은 "본편 끝난 후에 쿠키영상 같은 에필로그가 있다. 그 부분도 끝까지 봐주시면 본편 없었던 히든스토리나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충분히 깔려 있으니 끝까지 봐주시면 더 재밌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