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0월 색다른 드라마가 온다···신선한 소재·새로운 얼굴에 주목 '스타트업, 서치'

2020-10-14 00:00

기존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았던 소재의 드라마 두편이 가을 브라운관을 찾는다. 스타트업 회사들의 면면을 조명한 tvN 주말드라마 '스타트업'과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실종과 살인사건을 그린 밀리터리 스릴러 '서치'다. 기존 드라마에 없었던 새로운 소재가 어떤 재미를 이끌어낼지 얼마나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tvN, CON 제공]

◆ 스타트업, 혁신적인 기술·아이디어로 도전하는 창업 스토리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역전을 꿈꾸는 배수지, 다시 빛나고 싶어진 남주혁, 누군가에게 빚을 갚고자 하는 김선호, 다시는 버려지고 싶지 않은 강한나까지 꿈을 향해 달려가는 네 청춘들의 이야기에 많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간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다룬 적 없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스타트업'을 소재로 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반짝일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의 메인 카피처럼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세상 밖으로 꺼내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쏟는 과정을 통해 내일을 바라보는 이들에게 선선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감독과 드라마 ‘피노키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을 집필한 박혜련 작가가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다시 만났다.

오충환 감독은 "청춘들을 응원하는 이야기다. 네 배우가 맡은 역할이 그럴듯해 보지만 각자 어려운 시련을 겪으면서 시작한다. 샌드박스라는 공간에서 성장하고 사랑하면서 많은 걸 배운다"면서 "스타트업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내용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굉장히 쉽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치, 국내 최초 밀리터리 드라마 "비무장 지대까지 새롭다"

‘써치’는 최전방 비무장지대(DMZ)에서 시작된 미스터리한 실종과 살인사건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구성된 최정예 수색대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 밀리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네 번째 프로젝트로,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했다.

영화 ‘시간 위의 집’,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다수의 영화에서 극본, 연출을 맡았던 구모 작가와 고명주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밀리터리’와 ‘스릴러’란 키워드는 안방극장에서 낯선 조합이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임대웅 감독은 "비무장지대가 미지의 공간이기 때문에 무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써치'는 한 장르에 치우치기보단 여러 장르가 복합된 하이브리드 장르물"이라고 밝혔다.

또 임 감독은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가 익숙치 않은 분들도 쉽게 즐기실 수 있는 대중적 재미를 갖추고 있다. 기존에 보아왔던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화되고, 그 재미를 위해 무엇을 선택했는지, 이러한 메시지를 시청자 여러분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