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주 때리기' 강화...석탄도 수입 중단
2020-10-13 08:03
중국 해관총서, 논평하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제기한 호주에 대한 보복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이번엔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할 것을 중국 기업에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발전소와 제철소는 호주산 석탄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구두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항구에선 호주산 석탄을 하역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려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언제 끝날지, 이미 체결된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해관총서(세관 격)는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중국과 호주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해온 미국에 동조해 중국에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면서다.
이에 중국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소고기·보리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고, 호주산 포도주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 반보조금 조사에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중단할 것을 중국 기업에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발전소와 제철소는 호주산 석탄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구두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항구에선 호주산 석탄을 하역하지 말라는 지시도 내려졌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가 언제 끝날지, 이미 체결된 계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중국 해관총서(세관 격)는 아무런 논평을 하지 않았다.
지난 4월 중국과 호주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책임론을 주장해온 미국에 동조해 중국에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요구하면서다.
이에 중국 정부는 보복 차원에서 소고기·보리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고, 호주산 포도주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 반보조금 조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