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의료원 신임희 교수, CDISC 한국본부 회장 임명

2020-10-12 19:09
‘국제 임상 데이터 표준컨소시엄’인 CDISC K3C회장으로 공식 임명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의학통계학교실 신임희 교수. [사진=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제공]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신임희 교수(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의 회장 임명은 데이터가 핵심 기반인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뉴딜 시대에 임상 연구를 비롯한 바이오 헬스 및 보건의료 데이터에 대한 한국의 입지가 국제적으로 뚜렷해졌다는 의미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12일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신임희 교수(대구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가 회장으로 공식 임명된 CDISC는 미국 오스틴에 국제연합총본부가 있으며 유럽(E3C), 일본(J3C), 아시아태평양(AP3C), 중국(C3C)에 본부 및 회장을 각각 임명해 두고 있다.

신임희 교수의 회장 임명 배경에는 2013년부터 CDISC 국제전문위원 및 아시아 태평양 CDISC 운영위원으로의 활동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및 하버드의 다지역·다국가 임상시험 센터(MRCT: Multi-Regional Clinical Trials Center)의 펠로우로 선발되어 현재 MRCT 운영위원으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새로운 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료기술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기 위해 CDISC 표준에 따른 데이터 스트림 라인(Stream-Line)을 의무화하고 있다. 따라서 CDISC의 표준에 기반하지 않으면 식약처의 승인 및 자료 제출이 허용되지 않는다.

한국도 식약처에서 CDISC 개발에 따른 표준화에 다각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는데, 지난 9월 23일 신임희 교수가 CDISC 국제연합총본부 및 이사진과 각 대륙의 회장들의 합의 등을 통해 CDISC 한국본부 회장으로 임명되면서 국내에서의 CDISC 활동이 더욱더 탄력받을 것이다.

더불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국내 최초 CDISC 회원가입과 CDISC 플래티늄 및 스타멤버 지정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 수행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CDISC SUMMIT 대구’ 개최와 ‘CDISC K3C’의 재발족을 이끄는 등 다년간의 공로와 업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신임희 교수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국내·외적으로 특별히 강조되는 이 시점에 CDISC K3C 회장이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국제 표준화에 기반을 둔 데이터 거버넌스로 특히 임상 연구 데이터 스트림 라인 구축을 위한 인프라 및 역량을 강화해 한국의 국제적인 역할과 위상을 드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