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제조사에도 ‘흰색 입자’ 백신 주사기 공급…식약처 “이상 없어”

2020-10-11 22:03

[사진=연합뉴스]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가 결정된 가운데,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업체의 주사기가 다른 제조사에도 이미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추가로 확인된 흰색 입자 검출은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은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회수 대상인 (주)한국백신의 제품은 A사와 B사의 주사기를 사용했다. 이 중 B사 주사기를 사용한 제품에서만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9일 한국백신이 제조한 독감 백신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는 백색 입자가 발견되자, 제조사는 해당 제품 61만5000개를 자진 회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문제는 B사 주사기가 한국백신 이외의 백신 제조사들에게도 공급됐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현재 해당 주사기의 공급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

식약처는 B사 주사기를 쓴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도 모두 조사를 완료했으며, 추가로 확인된 흰색 입자 검출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측은 “B사 주사기를 사용한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을 모두 조사했다”며 “한국백신이 사용한 백신 원액과 특정 주사기가 만났을 때 문제가 생기는데, 원액이 달라지거나 주사기가 달라지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