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초·중·고 등교 인원, 3분의2로 확대

2020-10-11 18:55
교육부,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학사운영 방안 발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는 12일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낮아짐에 따라 오는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이 전체 인원의 3분의2로 확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 이후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오는 1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내리기로 하면서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 교내 밀집도 제한은 3분의2 수준으로 낮아진다.

교육부는 수도권과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제외하고 학교 밀집도 3분의2 이내를 원칙으로 하되,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과대 학교·과밀학급이 아닌 경우 전교생의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수도권 학교는 등교 인원 제한을 지켜야 하지만 오전·오후반 도입, 오전·오후 학년제 실시, 등교 시간 차등화 등의 방식으로 등교 수업일을 확대해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는 학교 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는 기존 등교 방식을 지속하고,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이와 같은 조정된 등교 방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학사 일정 조정 학교가 20여개 수준으로 안정됐으며 학생·교직원 코로나19 확진자도 10월 들어 현저하게 줄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원격 수업이 길어지면서 벌어진 학습 격차 완화를 위해 대면 수업이 늘어나야 한다는 학교 현장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