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울산 아파트 화재에 긴급지시..."가용한 인력·장비 모두 동원"

2020-10-09 06:15
"소방대원 안전에도 만전 기하라" 당부
전날 밤 울산 33층 주상복합서 큰 화재

9일 새벽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아파트서 불이 나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8일 밤에 발생한 울산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시했다.

9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새벽 "소방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울산시 등 지자체는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또한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남구에 위치한 33층짜리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에서는 전날 오후 11시경 화재가 발생해 주민 수백 명이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불이 난 지 2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