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송용덕-이동우 체제 구축…"투자하고 싶은 회사 만들 것"
2020-10-08 14:27
지주 슬림화·BU 힘싣기…신동빈의 '뉴롯데' 본격 가동
롯데가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을 사내이사로 앉히며, '뉴롯데'의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이라는 체제를 갖추면서 신 회장의 뉴롯데 구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지주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약 30분 동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동우 롯데지주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롯데지주 이사회에서 황각규 전 부회장 겸 대표이사 후임으로 내정된 바 있다. 이 대표 임기는 2년 5개월로 2023년 3월까지다.
이 대표는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투자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와 미래전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에게는 지속해서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직원들에게는 다니기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이사님 주주님과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면이 많은데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는 통상적으로 12월에 이뤄졌던 정기 인사를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시행할 전망이다. 지주 조직을 슬림화하고 현장 중심의 BU(사업부)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유통BU장)이 한국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 기타비상무이사와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도 그 일환이다.
롯데는 지난 8월 이미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을 경영혁신실로 바꾸며 기존 4개의 팀을 2개로 축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23일 인사를 내고 지주 전체 인원을 약 20% 줄였다. 2017년 10월 출범해 173명에 달했던 지주 소속 임직원 수가 현재 약 140명으로 줄었다.
지난 8월 말부터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신 회장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가며 화상으로 경영을 했던 신 회장은 이날부터 한-일 '기업인 특별입국절차' 시행으로 더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롯데지주는 8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약 30분 동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동우 롯데지주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롯데지주 이사회에서 황각규 전 부회장 겸 대표이사 후임으로 내정된 바 있다. 이 대표 임기는 2년 5개월로 2023년 3월까지다.
이 대표는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투자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겠다"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와 미래전략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주에게는 지속해서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직원들에게는 다니기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고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이사님 주주님과 함께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면이 많은데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는 통상적으로 12월에 이뤄졌던 정기 인사를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시행할 전망이다. 지주 조직을 슬림화하고 현장 중심의 BU(사업부) 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유통BU장)이 한국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 기타비상무이사와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를 맡게 된 것도 그 일환이다.
롯데는 지난 8월 이미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을 경영혁신실로 바꾸며 기존 4개의 팀을 2개로 축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23일 인사를 내고 지주 전체 인원을 약 20% 줄였다. 2017년 10월 출범해 173명에 달했던 지주 소속 임직원 수가 현재 약 140명으로 줄었다.
지난 8월 말부터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신 회장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코로나19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가며 화상으로 경영을 했던 신 회장은 이날부터 한-일 '기업인 특별입국절차' 시행으로 더욱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