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페어, 이색 스트랩"…마스크 마케팅 강화 나선 유통가

2020-10-06 15:07
신세계百, 업계 최초 '마스크 페어' 개최
이마트24, 한글날 맞이 코로나 극복 기념 스트랩 증정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통 업계도 마스크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8~14일 서울 강남점 파미에스트리트 분수광장에서 '2020 신세계 마스크 페어'를 업계 최초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여러 종류의 마스크를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약 200개 용품을 준비한 30여개 제조사가 참여한다.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KF80·94 마스크 등 보건용 마스크, 비말 차단 마스크, 어린이용 마스크, 아이스 팩 마스크, 패션 마스크 등 다양한 마스크가 소개된다.

신세계백화점은 평소 마스크를 보관하는 데 불편을 겪는 수요층이 있는 점에 착안, 마스크 보관 케이스를 판매한다. 또 반려동물을 위한 마스크, 공기 청정 및 자외선 살균 효과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 스마트 마스크도 판매한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기능성 상품 및 아이디어 상품 존(Zone)도 구성했다. 다양한 이색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통해 고객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패션 마스크 존도 마련했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제품을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한글날을 맞아 특별 제작한 마스크 스트랩(목걸이)을 6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한글날 의미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결과, 최근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마스크 스트랩을 제작하게 됐다"며 "코로나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순우리말 '아리아리(파이팅)'의 한글 자모 'ㅇ'을 형상화한 이모티콘을 적용, 마스크 스트랩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스크 스트랩은 한글날의 의미와 실용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굿즈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마스크 스트랩을 통해 한글날 의미를 되새기고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마스크 스트랩은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고객은 오는 8일부터 이마트24 모바일 앱에 접속해 '선물받기' 버튼을 누른 후 점포를 지정하면 된다. 마스크 스트랩은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지정한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