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교육 시장 잡아라...KT, 키즈 교육 서비스 출시

2020-10-05 09:24
KT, 스마트스터디와 손잡고 한글 배울 수 있는 '핑크퐁 한글이랑' 출시
월 2만900원에 키즈 콘텐츠 6만편 볼 수 있는 올레tv 요금제 선봬

[사진=KT 제공]

KT가 유아 전용 교육 콘텐츠를 잇따라 출시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가지니와 올레tv로 집에서도 쉽고 편하게 교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국내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와 함께 AI TV 기가지니로 한글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핑크퐁 한글이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핑크퐁 한글이랑은 한글 동요 영상과 한글 퀴즈 게임, 새로운 단어 만들기, 노래 따라 부르기 등을 통해 아이가 한글을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4~7세 전용 교육용 서비스다.

'가'부터 '하'가지 총 14개의 동요 영상을 제공하며, 시청 후 배운 단어로 퀴즈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답을 맞히면 TV 화면에 칭찬 도장과 함께 "정말 멋지다", "참 잘했어"와 같은 칭찬의 메시지를 띄워준다.

새로운 단어 만들기 기능을 통해 아이의 창의력을 높일 수도 있다. 기가지니는 "이번에는 '가'로 시작하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볼까"라고 물은 뒤 아이가 영상에서 배우지 않은 '가을', '가수', '가위' 등의 단어를 말하면 칭찬해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노래 따라 부르기 기능도 있어 우리 아이가 놀이를 통해 쉽고 재밌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핑크퐁 한글이랑은 유료 서비스로 한 편당 330원이며 14개 전체 시리즈는 3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7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가'편은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KT는 이날 키즈랜드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무료 이용 가능한 '올레tv 프라임 키즈랜드' 요금제도 신규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월 2만900원에 6만여 편의 키즈 콘텐츠를 추가 결제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260여 개 올레tv 채널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기념해 올레tv 프라임 키즈랜드에서는 교육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인다. EBS '한글이 야호', '수학이 야호', '딩동댕 유치원' 등 유아 홈스쿨링 콘텐츠와 유명 프리미엄 영어 브랜드 '바다나무', '리틀팍스(lite)', 유명 영어 흘려듣기 콘텐츠 슈퍼심플송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유튜브 키즈 콘텐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코코멜론도 이달 중 IPTV 업계 독점으로 올레tv에서 제공한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 19로 교육 고민이 많은 가정이 늘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