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정감사]세월호 잊었나, 최근 5년간 여객선 사고 274건
2020-10-05 09:03
어기구 의원 "30년 노후화된 여객선, 여전히 운항 중"
최근 5년간 크고 작은 여객선 사고가 총 274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객선 일부는 30년 노후화된 선박이어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낡은 여객선 운항에 따른 사고 위험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여객선 해양사고 현황'에 따르면 13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하는 여객선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간 모두 185명의 인명사고가 생겼다. 2명이 사망했고, 183명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여객선 사고는 총 53건으로 전년(44건)보다 20.4% 늘었다.
어기구 의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모든 여객선에 대한 최고 선령을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