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서 시민 구해"... 오성균 CMB AS 기사 선행 화제
2020-10-02 19:30
CMB 직원이 화염 속에 갇혀있던 시민을 구해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CMB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CMB 고객관리팀 오성균 기사다. 오 씨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9일 대전시 중구 대사동에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위기에 빠진 시민을 구조했다.
당시 빌라 3층 화재가 발생한 곳에서는 50대 남성이 연기가 자욱한 집에서 대피하지 못한 채 밖으로 소리를 지르다 화염을 견디지 못하고 창문에 매달려 고립된 상태였다.
창틀에 매달려 있던 남성은 결국 화염을 견디지 못하고 오 씨가 준비한 스티로폼 더미로 뛰어내렸고, 스티로폼이 충격을 흡수한 덕분에 다행히 손에 화상을 입은 것 외에는 큰 부상 없이 탈출할 수 있었다.
오성균 씨는 "항상 A/S 등 방문 현장을 다니다 연세드신 분이 계시면 우리 어머니 댁에 해드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화재현장을 목격하고 내 형제를 구한다는 마음으로 당연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