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43개 기업 신청...3개 기업은 국민 추천

2020-10-01 12:00
엔터테인먼트·생활소비·스마트BIZ&금융 등 비대면 벤처·스타트업 다수 신청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2일에 접수 마감한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43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이번 2차 사업에는 15개 기업(1차 15개사 선정 완료)을 발굴해 세계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비유니콘에는 기업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기유니콘이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으로, 예비유니콘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현황을 보면 올해 2차 사업에 43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2.9 대 1을 기록했다. 올해부터 도입된 국민 추천제를 통해서는 총 11개 기업이 추천됐고, 이 중 3개 기업이 신청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이번 사업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미래선도 신기술 유망기업(DNA(빅데이터, 5G, AI)·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30개사(69.8%)가 신청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분야 유망기업은 기반기술(20.9%), 생활소비(14.0%), 스마트Biz&금융(11.6%), 엔터테인먼트(11.6%), 교육(7.0%), 게임(4.7%), 물류유통(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면에서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등 비대면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우리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로 부상하고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신청기업의 투자 규모별로 보면 벤처투자 유치액이 5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의 기업은 3개사(7.0%)고, 100억원 이상의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이 전체 43개 신청기업 중 25개사(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선 기업들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가장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 검토와 서면심사 후 10월부터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보증심사와 국민심사단과 전문가로 구성된 최종평가 위원회를 거쳐 지원대상을 12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신청기업 최종평가에 참여하는 국민심사단은 상반기 K-유니콘 프로젝트에 선정된 심사단(200명) 중 신청을 받아 이달 말에 6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국민심사단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최종 평가(12월)에 참여하게 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유니콘 기업이 되고자 하는 유망 벤처·스타트업들이 많이 신청해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세계적인 혁신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업이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