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사업대표 "K-플랫폼 육성에 국내 ICT 기업 합작해야"
2020-09-29 07:30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가 K-플랫폼 육성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압 간 합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회 ICT 융합포럼' 창립총회에서 "K-콘텐츠 마케팅·유통에서 넷플릭스·유튜브 등 외산 플랫폼 의존도가 심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K-콘텐츠의 지속 성장은 요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 K-콘텐츠 기업은 해외 플랫폼의 하청기업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내 OTT 플랫폼은 웨이브, 티빙 등으로 사분오열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 로컬 전략을 취한 후 비중을 축소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앱장터 분야에서는 이동통신 3사와 포털 2사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제안했다. 원스토어는 2016년 6월 이통 3사와 네이버가 통합해 출범됐다. 최근 구글·애플의 수수료 인상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 대표는 "대부분의 ICT 기업이 K-앱마켓에 그랜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