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장관 "의혹 혐의없음…불필요한 경쟁 벗어나 검찰개혁에 집중"

2020-09-28 17:16

'특혜휴가 의혹' 등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 임기와 함께 시작된 아들 병가 관련 의혹 사건이 금일 검찰에 의해 '혐의없음'으로 처리됐다"며 "이번 수사 종결로 더 이상 국력 손실을 막고 불필요한 정쟁에서 벗어나 검찰개혁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권 개혁과 공수처의 조속한 출범을 통해 검찰 개혁을 완수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 장관은 "자신과 아들에 대한 근거없고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거듭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동부지검은 "수사결과 의혹이 제기된 '병가 등 휴가 신청 및 사용' 과정에서 위계나 외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부대 미복귀'는 휴가 승인에 따른 군무이탈 범의(범행의사)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추 장관과 아들 서 씨, 전 보좌관, 당시 지역대장을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