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지훙구펀, SaaS형 플랫폼 설립

2020-09-28 11:34
화시증권, 지훙구펀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지훙구펀 종목. [자료=화시증권 보고서]

중국 지훙구펀(吉宏股份, 선전거래소, 002803)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설립하는 등 디지털화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향후 수익성이 커질 것이라고 화시증권이 전망했다. 

화시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지훙구펀이 항저우저중(喆眾)과 이잉바오(易營寶)에 5000만 위안(약 86억원)을 투자해 지먀오클라우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먀오클라우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장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설립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앞으로 중국 중소기업들이 더 쉽게 동남아 지역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훙구펀이 지먀오클라우드 지분 55%를 확보했으며, 항저우저중과 이잉바오가 각각 지분 30%, 15%씩 보유한다. 지먀오클라우드를 설립함으로써 지훙구펀이 중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갖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화시증권이 내다봤다. 

화시증권은 지훙구펀의 2020~202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76/2.50/3.29위안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주가수익배율(PE)은 23/16/12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지훙구펀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관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투자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훙구펀은 지난해 30억925만 위안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32.62% 늘어난 수준이다. 순익은 3억2626만 위안으로 53.0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