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엔젠바이오와 유전자 정보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2020-09-25 10:47

KT와 엔젠바이오 관계자가 엔젠바이오 연구소를 찾아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KT 제공]

KT는 엔젠바이오와 유전자 정보 분석 기반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KT 사내벤처 1호로 시작한 회사다. 유전체 분야 연구개발, 시약제조,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정밀진단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국내 최초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술(NGS) 진단제품이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유방암, 난소암 정밀진단 시약에 대해 유럽 내 판매인증(CE-IVD)을 받는 등 정밀진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 역량과 엔젠바이오의 유전자 정보 분석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와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에 협력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식이요법, 운동요법) 서비스 개발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 저장 관리 위한 특화 플랫폼 구축 △유전자 정보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등이다.

KT는 ICT 역량과 헬스케어 특화 플랫폼을 엔젠바이오에 제공해 유전자 정보 분석과 저장관리 환경을 고도화한다. 엔젠바이오는 중성지방, 혈당, 협압 등 건강관리에 필요한 유전자를 분석하는 서비스인 지노리듬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코칭 서비스를 KT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규 KT AI/DX 융합사업부문 상무는 "엔젠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 확장해 고객들의 더욱 건강한 삶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