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CMG 사장, 글로벌 방역협력에 대한 언론 역할 강화 촉구
2020-09-23 16:10
실크로드 TV 국제협력 공동체 싱크탱크 행동 이니셔티브 행사 축사
선하이슝(慎海雄) 중국 중앙방송총국(CMG) 사장이 최근 전 세계 각국 언론매체간 협력을 강조했다.
CMG 보도에 따르면 선 사장은 22일(현지시간) "글로벌 미디어가 주도권을 행사해 진실을 보도하고 여론을 이끌어 냄으로써 전 세계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선 사장은 또 "중국은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둠으로써 글로벌 코로나19 방역 협력 및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자신감을 북돋웠다"고 강조했다.
선 사장은 CMG 주최로 지난 4월 가동된 '실크로드 TV 국제협력 공동체 싱크탱크 행동 이니셔티브-건전한 실크로드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 행사 관련 축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현재까지 5개월째 이어진 이번 행사에서는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아르헨티나, 미국 등 전 세계 각국 싱크탱크 전문가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지혜를 모으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CMG는 2018년 3월 중국 국무원 기구개혁 방안에 따라 3개 중앙급 방송국 즉,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 중국중앙인민방송국(CNR), 중국국제방송국(CRI)을 통·폐합해 출범한 국가 '항모급' 중국 관영 방송국이다.
이로써 중국은 2009년 이래 성(省)급 이하의 TV·라디오 방송국 합병을 추진한 데 이어 중앙방송 3사의 통·폐합까지 완성했다. 선하이슝 사장이 CCTV 신임 사장으로 CMG 사장 겸 당조서기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