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오는 2025년까지 평택역 일원 정비 추진 밝혀
2020-09-21 16:25
평택역 주변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시민 중심 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대
평택시는 21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평택역 일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 추진 방향에 대해 비대면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브리핑은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정장선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영철 평택역 주변 정비추진단장의 평택역 일대 대대적 정비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각종 도시개발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으나 평택역 주변 원도심은 거주인구 감소와 신도시로 상권이동에 따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오랜 숙원지역인 ‘성매매 집결지’에는 기능 전환 사업을 실시해 성매매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상담소와 직업훈련 지원 등 자활지원 시스템 구성을 통한 유휴시설 매입과 앵커시설 도입 등 인프라 개선으로 해당 지역의 개발 여건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민간 도시개발 등 자발적인 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재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 문제뿐만 아니라 시내 교통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관련해 기존 여객터미널 사업자와의 협의·교통 접근성·대체 집객시설 계획 등 종합적인 고려를 통해 ‘버스터미널 이전’을 계획 중에 있으며 광장 지하에 약 300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한 ‘지하 주차장’ 개설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택역 주변 정비 추진단 공회성 팀장은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평택역 주변 정비 계획을 완료할 예정이며 예상되는 비용은 약 900억으로 연차적으로 시비 확보를 통해 추진하고 정비로 인한 주변 상권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조사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진행할 것이다”고 밝히며 성매매집결지 관련해서는 “조사 결과 건물이나 토지주들 중 몇몇은 현재 불법적인 요소로 인한 단속이나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영업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매도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변화를 바라는 움직임이 있어 추후 매수를 통해 공공의 목적으로 재활용 및 철거를 통한 밝은 분위기를 조성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 간의 지역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시의 관문인 평택역 일원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랜드마크 공간이 되도록 계획수립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