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부정 평가 2주 연속 50%대…3주 만에 소폭 반등

2020-09-21 09:51
리얼미터 조사서 긍정 46.4% vs 부정 50.1%
20·30대 지지율 상승세…민주당도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 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유지했다. 8월 4주 이후 하향세였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하면서 긍정 평가(46.4%)와 부정 평가(50.1%) 차이는 3.7%포인트(p)로 한 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들어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1일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1%p 오른 50.1%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0.8%p 오른 46.4%,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6%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에서 지지율이 전주 대비 4.0%p 올라 40.6%로 나타났다. 30대(50.4%)와 40대(57.7%)에선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반면 60대(41%, 55.8%), 70대(41.8%, 55.3%) 이상에선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대통령 부정 평가가 54.1%로 긍정 평가(44.2%)보다 우세했다. 여성에서는 부정 평가가 46.1%, 긍정 평가가 48.5%로 긍정 평가가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8%p 오른 35.2%를 기록하며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4%p 내린 29.3%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