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5G 무선국 신규 구축, 작년 대비 반토막”

2020-09-20 16:32
변재일 의원 “이통3사, 전국망 확대 실현 가능한지 의문”

올해 상반기 5G 무선국 신규 구축 건수가 2019년 상반기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무선국 수는 커버리지 수준에 큰 영향을 준다.

20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분기별 5G 무선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 3사가 구축한 무선국 수는 2만1562국수로 전년 동기 대비(4만9388국) 대비 43.7%다.

KT의 올해 상반기 구축 국수(5806국)는 3사 중 가장 적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9% 수준이다.
 

[사진=변재일 의원실 제공]

목적별 통신 3사의 무선국수 증가 추이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지상 무선국수 준공신고 건수는 1만7455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분의 1 수준이었다.

변 의원은 “5G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투자비는 본격 사업이 추진된 올해 더 확대하는 것이 상식적임에도, 사업 첫 해에 비해 투자 규모를 축소한 것은 문제”라며 “이통3사는 정부와 국회에 지원 요청만 이야기할 뿐 커버지리 확대 등 5G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는 소극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가 지난 7월 15일 2022년 전국망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24.5조원~25.7조원을 투자계획을 밝혔으나, 올해 상반기 투자 실적에 비춰볼 때, 2022년까지의 투자액 확대를 통한 전국망 확대가 실현 가능한지는 의문”이라며 “이번 과기정통부 국정감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해 국민들이 불편 없는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변재일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