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72주년, '육군특수전사령부'서 기념식 최초 개최

2020-09-18 09:37
추석 연휴 고려해 오는 25일 앞당겨 개최

육군특수전사령부(경기 이천 소재, 이하 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18일 국방부는 10월1일 국군의 날 기념식을 추석 연휴를 고려해 앞당겼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기념식의 상징을 '특수전'으로 정하고 이에 걸맞게 최초로 특전사를 개최 장소로 선정했다.

앞서 국방부는 69주년(2017년) 해군2함대사령부, 70주년(2018년) 전쟁기념관, 71주년(2019년)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 주제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다.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가한다. 국민의례, 훈포장 수여, 기념사, 각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순서로 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식전·식후 행사는 생략된다. 참가 병력과 장비도 최소화된다. 행사 당일에는 문진표 작성, 체온 측정, 응급요원 대기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방부는 방역지침에 따라 행사·지원부대 전 인원 유전자증폭(PCR)검사, 체온 측정(1일 2회), 숙영시설 손소독제 비치, 생활관 외부인원 출입통제, 식사 시 충분한 이격거리 유지 등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

초청 인원은 최근 3년 평균 2865명에서 올해 100명 미만으로 줄인다. 개인 간 2m이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이 의무화된다.

이번 행사는 지상파 생중계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7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