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PHEV, 다재다능 매력에 경제성까지 더했다

2020-09-22 06:31

미국 포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가 국내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소비자의 선택 폭은 넓히고, 가성비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의 전체적인 이미지 쇄신을 도운 덕분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익스플로러는 지난달 포드코리아 전체 판매량의 80%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회사의 실적 방어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인기의 비결은 기존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경제성을 높인 것이 꼽힌다. 실제 익스플로러 PHEV는 3.0ℓ V6 GTDI 엔진을 탑재했으며,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 405마력, 최대토크 57.3kg·m/3000rpm에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 75KW/2500rpm, 최대토크 30.6 kg·m/1500rpm(300Nm/1500rpm)까지 더해져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더불어 후륜구동 기반의 4륜 구동 시스템과 자동 10단 변속기가 적용돼 여전히 높은 역동성과 응답성을 보여주며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대형 SUV이지만 도심 주행에도 적합하다. 익스플로러 PHEV의 배터리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도심에서 29㎞, 고속도로에서 31㎞, 복합 주행거리는 30㎞이다. 연료 소모 없이 주중 출퇴근을 위한 시내 주행이 가능한 거리다.

전기 모드의 복합연비는 2.4㎞/KWh이다. 휘발유 모드의 복합 연비는 9.3㎞/ℓ이며, 도심에서 8.8㎞/ℓ, 고속도로에서 10.1㎞/ℓ이다. 가솔린과 전기 모터의 복합 모드의 연비는12.7㎞/ℓ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대형 SUV에 걸맞은 공간 활용성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골프,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개인부터 캠핑을 즐기는 가족까지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을 위한 각종 첨단 기능도 수준급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충돌 회피 조향 보조(ESA),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긴급 자동 제동이 포함된 충돌 방지 보조 시스템(PCA), 스톱 앤드 고(Stop and Go), 차선 유지 시스템(LCS) 등이 대표적인 예다.

가격도 준수하다.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7390만원이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차박이나 패밀리카로 적합한 SUV에 대한 관심이 코로나19 사태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익스플로러는 최근 유명 자동차 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차박 떠나고 싶은 SUV’ 수입차 부문 1위에 오를 정도로 그 매력이 검증된 자동차”라고 말했다.
 

미국 포드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익스플로러’. [사진=포드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