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내년 생활임금 시급 9370원 확정…130원 인상

2020-09-17 11:17
'재정여건, 코로나19 여파 경기침체 고려'

양평군청.[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내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937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최근 생활임금심의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 9240원 보다 130원(1.5%) 많은 금액이다. 정부 고시 내년도 최저임금 시급 8720원 보다는 650원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내년 양평지역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법정 주 노동시간 40시간, 월로 환산하면 근로시간 209시간을 근무하면 195만8330원으로 받게 된다.

적용대상은 내년도 1~12월 군과 출자·출연기관, 군으로부터 사무를 위탁받거나 군에 공사, 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업체에 소속된 근로자 중 군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근로자이다.

생활임금은 3인 가구 기준 근로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으로, 지역 물가를 반영한다.

정동균 군수는 "이번 생활임금은 군 재정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생활안정을 위한 생활임금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