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웨어·뉴타닉스, 나란히 MS협력-멀티클라우드 전문성 강조

2020-09-14 18:50
VM웨어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 상용화 예고
뉴타닉스 '클러스터 온 애저' 개발 파트너십

VM웨어와 뉴타닉스가 최근 나란히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멀티클라우드 전문성을 강조하는 데 공을 들여 눈길을 끈다. VM웨어를 겨냥한 뉴타닉스의 공세가 데이터센터 가상화 및 단일 클라우드 구축 분야에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VM웨어는 포레스터리서치의 '2020년 3분기 인프라자동화플랫폼' 보고서를 인용해 자사 클라우드 관리플랫폼 'v리얼라이즈스위트'가 다수 평가 항목 최고점을 받아 이 분야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26가지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인프라자동화플랫폼 공급업체 13개를 분석해 인프라 및 운영 전문가가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다. VM웨어의 v리얼라이즈스위트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셀프서비스 프로비저닝과 지속 운영·거버넌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보고서는 VM웨어의 v리얼라이즈스위트 제품군을 "대규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통합 운영 및 모니터링, 문제해결 기능을 제공해,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인프라 자동화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했다.

뉴타닉스는 글로벌 협력 파트너 프로그램 '엘리베이트'를 공개하며 파트너들에게 단순성, 높은 수익성, 가속화된 멀티클라우드 로드맵을 제공해 비즈니스혁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엘리베이트는 '뉴타닉스파트너포털'을 통한 거래등록 시스템을 제공하며 △밸류애디드리셀러(VAR) 및 밸류애디드디스트리뷰터(VAD) △서비스프로바이더(SP) △독립 소프트웨어·하드웨어·플랫폼 개발판매업체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 △서비스제공파트너 등의 파트너 브랜드와 기술지원 등급을 단일 구조로 통합한 프로그램이다. 뉴타닉스는 이 파트너프로그램 주요 혜택으로 "제휴파트너를 위한 역량·솔루션 검증, SP를 위한 유연한 가격정책·단순화된 청구방식, 서비스제공파트너를 위한 개발자원"을 강조하고, 우선 채널커뮤니티에 신규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1년 내 추가 파트너를 모집키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사는 최근 기업용 퍼블릭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클라우드 기술·사업 협력 소식을 나란히 내놓은 바 있다. M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주요 퍼블릭클라우드 제공 업체 역할을 맡는 흐름에 대비해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 고객사들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기술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VM웨어는 이달초 글로벌 개발자컨퍼런스 '스프링원'에서 VM웨어가 MS와 함께 개발해 MS가 운영을 맡게 되는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의 상용화(GA) 계획을 발표했다. 애저 스프링 클라우드는 자바 프레임워크 '스프링'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MS 클라우드 환경에서 간편하게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관리형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동하는 툴·프레임워크를 제공하는 '스프링클라우드', 컨테이너 이미지 생성·업데이트를 자동화하는 쿠버네티스 네이티브구축서비스 'k팩', MS 완전관리형 쿠버네티스서비스 '애저쿠버네티스서비스' 등을 주요 구성요소로 포함한다. 애플레이션 개발 가속화, 서비스 구성 자동화 등 기능을 제공한다.

뉴타닉스는 지난 10일 MS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MS애저 환경에서 뉴타닉스 클러스터와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노드를 '뉴타닉스 클러스터 온 애저'라는 이름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뉴타닉스 솔루션 고객사들이 뉴타닉스 관리 인터페이스에서 애저 인스턴스를 구축·관리할 수 있게 되고 뉴타닉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재설계하지 않고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하이브리드 워크로드를 구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기업들이 애저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온디맨드로 뉴타닉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뉴타닉스 환경에서 애저 아크(Arc) 서버, 컨테이너, 데이터서비스를 실행하거나 애저의 보안 등 기술을 확장해 쓸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