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기술주 불안 이어지면서 혼조세...다우0.48%↑·나스닥 0.6%↓
2020-09-12 06:47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주요 기술주의 불안한 흐름이 이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31.06p(0.48%) 오른 2만7665.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8p(0.05%) 강보합한 3340.97에, 나스닥지수는 66.05p(0.6%) 떨어진 1만853.55에 각각 거래를 닫았다.
주간 기준으로는 내렸다. 다우가 1.66%, S&P500이 2.51%, 나스닥이 4.06% 각각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같은 기간 0.4% 올랐다. 두 지수 모두 월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그러나 애플 등 주요 기술주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나스닥 하락을 견인했다. 애플이 1.3%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가 0.7% 떨어졌다.
대서양 건너 유럽 증시는 나라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유럽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에서 '노딜' 우려가 우상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영국이 일본과 FTA 합의에 이른 점은 호재로 풀이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 상승한 6032.09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40지수는 0.2% 오른 5034.14로 마감했다. 그러나 독일 DAX30지수는 0.1% 내린 1만3202.84로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0.2% 오른 3320.37로 거래를 닫았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0.03달러) 오른 37.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85%(0.34달러) 떨어진 39.72달러를 가리켰다.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 우려 속에 WTI는 이번 주에만 6.1% 떨어졌다.
국제 금값은 나흘만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8%(16.40달러) 내린 194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