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투자심리 '신중' 유지...VN지수 소폭 상승

2020-09-11 18:30
코로나 확산세 잡힌 베트남...'전국 등교·국제선 운항' 급물살
투자 심리는 신중세 유지...주간으론 '1.39%(12.57p)' 하락해

11일 베트남 주가 지수는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최근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면서 전국의 학교가 개학을 실시하고 이달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려 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지만, 아직까지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0.02%(0.15p) 오른 888.97에 장을 마쳤다. 196개 종목은 올랐고 197개 종목은 내렸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조정세를 이어간 여파에 이날 오전 VN지수 역시 전날보다 0.29%(2.61p) 내린 886.21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 약세의 흐름을 계속 이어갔지만 장 후반에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총거래액은 5조5177억동(약 2825억원)으로 전장보다 약 2배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의 현금 흐름은 낮은 것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매우 신중해졌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호찌민시장에서 외국인은 3000억동을 순매도했으며 순매도 규모가 가장 종목은 빈홈, 화팟그룹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기타 금융활동(5.61%) △해산물가공(1.27%) △소매(1%) △부동산(0.85%) △헬스케어(0.85%) 등은 강세를 보였고 △숙박·외식(-2.75%) △보험(-0.95%) △식품·음료수(-0.5%) △건설(-0.45%)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들 중에 빈그룹(0.66%), 비엣띠뱅크(0.24%)와 비엣띤뱅크(1.19%)를 제외하고 전부 내렸다.

빈홈(-0.51%) △비나밀크(-0.72%) △BIDV은행(-0.12%) △ 페트로베트남가스(-0.28%) △사이공맥주(-0.53%) △화팟그룹(-0.41%) △테콤뱅크(-0.7%) 주가는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31% (0.39p) 오른 126.21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주 베트남증시의 주간 변동폭은 전주보다 1.39%(12.57p) 하락했다.

 

호찌민시[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