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연설’ 메인뉴스에 뜨자 윤영찬 “카카오 들어오라”
2020-09-08 17:51
野 "청와대에서 그리하셨느냐...민주당 당장 해명하라"
네이버 부사장 출신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메인뉴스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메인에 걸리자 “(카카오) 들어오세요”란 메시지를 보좌관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윤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본인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문자를 보내자 이에 “이거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주 원내대표의 기사가 한 포털사이트 메인에 반영되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해당 포털사 측 관계자를 국회 의원실로 불러들이라 주문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면서 “대형포털 네이버 임원 출신이자 문재인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 윤 의원의 문자로 확인됐다. 충격이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 통제, 실화였군요”라며 “그동안도 포털을 통한 여론통제를 시도한 겁니까. 청와대에서 그리하셨느냐. 민주당은 당장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윤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본인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주호영 연설은 바로 메인에 반영되네요”라고 문자를 보내자 이에 “이거 카카오에 강력 항의해 주세요. 카카오 너무하군요 들어오라고 하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배현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주 원내대표의 기사가 한 포털사이트 메인에 반영되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한 의원이 해당 포털사 측 관계자를 국회 의원실로 불러들이라 주문하는 장면이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됐다”면서 “대형포털 네이버 임원 출신이자 문재인 청와대 초대 국민소통수석, 윤 의원의 문자로 확인됐다. 충격이고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스 통제, 실화였군요”라며 “그동안도 포털을 통한 여론통제를 시도한 겁니까. 청와대에서 그리하셨느냐. 민주당은 당장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카카오톡 뉴스에 실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뉴스에 대해 메신저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