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하이선에 울산 초토화…강변 넘치고 차 잠기고
2020-09-08 00:03
울산이 부산, 제주도에 못지않은 태풍 피해를 입었다.
7일 오전 9시 울산 남쪽 해안에 초근접한 10호 태풍 하이선은 오전 11시 울진 남쪽 약 70㎞ 육상에서 북상 중이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안고 북상한 태풍으로 인해 6일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울산 울주군 삼동면에 82㎜ 비가 내리는 등 시간당 10~30㎜ 안팎의 비가 내렸다. 특히 많은 비가 내리면서 울산 태화강이 범람하며 주변 도로에 주차됐던 차량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시는 산사태와 침수 등이 우려되는 14가구 주민 24명을 미리 대피시켰고, 고압선이 가로등과 접촉해 86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날 통행이 제한됐던 울산대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재개됐고, 태화강에 내려졌던 홍수주의보는 낮 12시 10분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