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3연임 확정
2020-09-03 18:23
SC제일은행은 3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박 현 행장을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2021년 1월 8일부터 시작된다.
앞서 SC제일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박 행장을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업권 전례를 비춰봤을 때, 전 행장의 임기를 4개월 넘게 남겨두고 차기 행장을 결정짓는 경우는 많지 않다.
박 행장의 연임 근거는 실적 안정화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 ‘코로나19’에도 순이익이 21%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디지털과 자산관리(WM)부문 강화를 통해 지난해 WM 신규 고객을 20% 이상 늘렸다.
박 행장은 지난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한 뒤, 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 등을 거쳤다. 2015년 9월 행장에 선임된 뒤, 2018년 1월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