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태블릿 필요없어" 갤럭시Z 폴드2의 강력해진 '멀티태스킹'과 '대화면'
2020-09-03 12:23
‘한 세대가 끝남에 따라 새 시대가 펼쳐졌다. 안녕 플랫(안 접히는 기존 스마트폰)’
최근 열린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2’에서 폴더블폰의 시대를 알리는 문구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2010년대를 주름잡았던 플랫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고, 2020년대 접히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를 앞세워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Z 폴드2가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향후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속도 등을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그만큼 Z 폴드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3일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Z 폴드2(미스틱 블랙) 실물을 써봤다. Z 폴드2는 접었을 때 디자인적으로 깔끔했고, 착 감기는 그립감을 선사했다. 유광의 미스틱 블랙 제품은 전면이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는 일체감과 심플한 느낌을 준다. 다만 지문이 잘 남아서 자주 닦아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다.
Z 폴드2의 무게는 282g으로 200g 전후의 일반 스마트폰 대비 살짝 무게감이 느껴졌다. 실제 사용할 때는 주로 두 손으로 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Z 폴드2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면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2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7.6형으로 전작 대비 대폭 커졌다. 전작에 있었던 노치가 없고, 카메라 홀만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영상 시청 시에 몰입감을 키웠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게 도와줬고, 전체 화면으로 사진 또는 영상을 볼 때 접히는 부분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화면의 스마트폰이 주는 매력은 예상보다 강력했다. 내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펼쳐지는 7.6인치 대화면 영상은 중독성이 우려될 만큼 만족스러웠다.
특히 일반 6인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보다 몰입감과 박진감을 선사했다. 배틀그라운드, 피파모바일, 슬램덩크 등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고객에겐 안성맞춤이다. 특히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컬래버를 하고 있는 전자책 앱인 '밀리의 서재'를 작동해보니 대화면 덕분에 전자책 단말기로 읽는 기분이다. 폴드2는 전자책 단말기인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7.8인치)·아마존 킨들(6~8인치)과 화면 크기가 비슷해 출퇴근 시간 '독서족'에게도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스케줄러와 카메라 등 기본 기능을 사용할 때도 멀티 윈도를 통해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서 갤러리를 볼 수 있고, 시간 단위 스케줄 등을 확인하는 데 편리함을 제공한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를 쓰면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유튜브를 보면서 필기하거나 문서 작업을 하면서 이미지를 붙이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기 시리즈에서 갤럭시노트에 제공했던 S펜까지 제공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본다.
지문 인식 버튼은 갤럭시Z 플립에 적용했던 전원 버튼과 일체형으로 우측 측면 상단에 위치해 있다. 디스플레이 인식보다 안정감 있고,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Z 폴드2는 최신 5G 이동통신,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내부 저장용량이 256GB로 전작 대비 작아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8일 정식 출시된다. 오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플라자와 갤럭시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열린 ‘삼성 갤럭시Z 폴드2 언팩 파트2’에서 폴더블폰의 시대를 알리는 문구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2010년대를 주름잡았던 플랫 스마트폰 시대가 저물고, 2020년대 접히는 스마트폰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2를 앞세워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Z 폴드2가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향후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 속도 등을 좌지우지할 전망이다. 그만큼 Z 폴드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3일 완성형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Z 폴드2(미스틱 블랙) 실물을 써봤다. Z 폴드2는 접었을 때 디자인적으로 깔끔했고, 착 감기는 그립감을 선사했다. 유광의 미스틱 블랙 제품은 전면이 디스플레이처럼 보이는 일체감과 심플한 느낌을 준다. 다만 지문이 잘 남아서 자주 닦아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다.
Z 폴드2의 무게는 282g으로 200g 전후의 일반 스마트폰 대비 살짝 무게감이 느껴졌다. 실제 사용할 때는 주로 두 손으로 쓰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Z 폴드2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면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2형, 메인 디스플레이는 7.6형으로 전작 대비 대폭 커졌다. 전작에 있었던 노치가 없고, 카메라 홀만 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영상 시청 시에 몰입감을 키웠다.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안정적으로 접고 펼 수 있게 도와줬고, 전체 화면으로 사진 또는 영상을 볼 때 접히는 부분은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화면의 스마트폰이 주는 매력은 예상보다 강력했다. 내 손안의 스마트폰에서 펼쳐지는 7.6인치 대화면 영상은 중독성이 우려될 만큼 만족스러웠다.
특히 일반 6인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할 때보다 몰입감과 박진감을 선사했다. 배틀그라운드, 피파모바일, 슬램덩크 등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고객에겐 안성맞춤이다. 특히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매끄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삼성전자와 컬래버를 하고 있는 전자책 앱인 '밀리의 서재'를 작동해보니 대화면 덕분에 전자책 단말기로 읽는 기분이다. 폴드2는 전자책 단말기인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7.8인치)·아마존 킨들(6~8인치)과 화면 크기가 비슷해 출퇴근 시간 '독서족'에게도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스케줄러와 카메라 등 기본 기능을 사용할 때도 멀티 윈도를 통해서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면서 갤러리를 볼 수 있고, 시간 단위 스케줄 등을 확인하는 데 편리함을 제공한다.
멀티 액티브 윈도우를 쓰면 최대 3개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서, 유튜브를 보면서 필기하거나 문서 작업을 하면서 이미지를 붙이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차기 시리즈에서 갤럭시노트에 제공했던 S펜까지 제공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본다.
지문 인식 버튼은 갤럭시Z 플립에 적용했던 전원 버튼과 일체형으로 우측 측면 상단에 위치해 있다. 디스플레이 인식보다 안정감 있고,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Z 폴드2는 최신 5G 이동통신,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내부 저장용량이 256GB로 전작 대비 작아진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국내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사전예약을 받고 18일 정식 출시된다. 오는 4일부터 전국 삼성디지털플라자와 갤럭시스튜디오 5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