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LPG충전소 바꿔쓸 사회적 기업 어디 없나요?

2020-09-01 14:53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소셜브릿지' 통해 아이디어 공모

SK가스가 LPG 충전소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할 사회적 기업을 찾아나섰다.

SK가스는 1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사회적경제 소셜브릿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LPG 충전소를 활용해 신사업 또는 사회공헌 아이디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사회적 기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소셜브릿지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과 공공·민간 기업의 전문성 및 인프라를 연계해 협업 모델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주로 도시재생 및 지역상생, 교육편차 해소, 환경보호·지속가능한 에너지, 일자리와 고용보장 등 4개 분야의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한다.

지난해에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SK가스는 올해 구체적인 분야를 지정해 성과물을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SK가스는 공모전에서 채택된 사업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대도시권 충전소 10곳을 이미 선정해 놨다. 이번에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은 해당 충전소를 방문해 주변 환경을 살핀 다음 구체적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와 연결된 여러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충전소와 같이 눈에 보이는 것에서부터 빅데이터 활용까지 다양한 사회적 기여 방법을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어 공모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진흥원 이메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에 있는 SK가스 운영 LPG 충전소 전경 [사진=SK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