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간단하게 '봉지라면' 끓여볼까…간편 조리용품은?
2020-08-29 08:00
29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한 1조1300억원이다. 특히 봉지면 수요가 증가했다. 봉지면 비중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65.7%를 기록했다. 반면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 야외활동의 감소로 지속적으로 성장세이던 용기면(컵라면)은 주춤했다. 2016년 33.2%에서 지난해 37.5%까지 성장해온 용기면의 비중이 34.3%로 4년 만에 감소했다.
이러한 봉지면의 인기에 라면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전용 용기 등 관련 주방용품을 찾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봉지라면의 인기로 간편하게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 전용용기의 인기 또한 뜨겁다. 코멕스산업에 따르면 '지금은 렌지타임'의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지금은 렌지타임(누들)'은 라면과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4분 조리하면 완성된다. 뚜껑을 열지 않고 스팀홀만 열어 전자레인지에서 사용하면 돼 간편하다. 가스불 위에서 끓인 라면처럼 쫄깃한 면발의 봉지라면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일명 '한강 라면'이라고 불리는 즉석 라면을 집에서 만들 수 있다. 140℃에서도 안전한 내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조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