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동 제한' 검토 無···기차·버스 등 승차권 에매 실시
2020-08-25 14: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추석 연휴 ‘이동 제한’ 가능성에 대해 정부가 검토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은 가운데 대중교통들이 추석 승차권 예매를 실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이동 제한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추석 연휴 시기에 국민들의 이동이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돼 여러 대책을 마련한다고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바 있다”며 “현재로서는 이동할 때 어떻게 감염 전파를 차단할지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예매 대상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 등 승차권이다.
인터넷 취약계층인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해선 9월 1일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예매를 받는다. 전화 접수는 예년의 현장 대기 고객 중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인원 비율을 감안해 선착순 1000명으로 제한된다.
앞서 윤 반장은 “열차나 대중교통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 등을 조금 더 엄격하게 하거나 성묘, 봉안실 등 방문에 있어 어떻게 밀집도를 낮출 것인지 등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