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DID,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 연동해 보안 강화
2020-08-23 11:46
이니셜, 상용 DID 서비스 최초로 하드웨어 수준 보안 적용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이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만나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
SK텔레콤과 섬성전자는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기 보안 기술을 이니셜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니셜은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 시 수취기관에 제출해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삼성전자 단말에 내장된 보안영역으로, 갤럭시S10 이후 출시된 삼성 모바일 디바이스(기종별로 상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하드웨어 기반 신뢰실행환경(TEE)과 신뢰유저인터페이스(TUI)는 이니셜과의 연동을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malware)나 인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단말 해킹 공격을 막는다. 기기 도난 및 분실 상황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높은 보안기술 기반의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 연합'은 금융 서비스와 학생증·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종이 증명서와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등 디지털 증명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블록체인.인증사업본부장은 "이니셜은 온라인 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과 자격을 검증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