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부호 1위 하이디라오 장융... 포브스 발표

2020-08-21 19:02

[사진=Joshua Ang on Unsplash]


미국 포브스지는 2020년판 '싱가포르 50대 부호'를 발표했다. 훠궈 체인점 하이디라오(海底撈火鍋) 창업자 부부인 장융(張勇) 회장과 수핑(舒萍)이 수위를 차지했다. 자산액 190억 달러(약 2조 160억엔)로, 전년의 138억달러에서 약 40% 증가했다.

중국인이었던 장융 회장은 중국에서 하이디라오를 창업. 현재 부부 모두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장융 회장은 2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의료기기를 제조, 판매하는 중국의 선전 마인드레이의 창업자 리 시팅 회장. 리 회장이 상위 10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액은 178억달러. 1위 장융 회장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 국적을 취득했다.

리 회장 이외에 상위 10위에 처음 진입한 사람은 미국에 상장한 온라인 게임사 씨(Sea)의 공동창업자인 포레스트 리(7위). 지난해 21위에서 급부상했다. 자산액은 71억 달러.

3위는 일본 페인트 홀딩스의 주식을 보유한 고 청 리앙, 4위는 미국 페이스북 공동창업자로 브라질 출생 에두아르도 세브린. 전년은 고 청 리앙이 4위, 세브린이 3위였다.

2018년까지 9년 연속으로 1위였던 부동산 개발사 파 이스트 올가니제이션을 이끄는 로버트 응과 필립 응 형제로 5위. 전년의 2위에서 하락했다.

상위 50위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약 1670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