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중화권 부호 1위, 알리바바 마윈

2020-10-22 11:53

[사진=알리바바그룹 홈페이지]


중국 민간 싱크탱크 후룬(胡潤)연구원는 20일, 중국판 포브스인 2020년 중화권 부호 순위를 발표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阿里巴巴集団)의 창업자 마윈(馬雲)과 그 일가가 보유자산 4000억위안(약 6조 3300억엔)을 기록,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마윈의 자산은 전년보다 1250억위안이 증가했다.

2위는 인터넷서비스업체 텐센트(騰訊控股)의 창업자 마화텅(馬化騰) 회장으로, 자산은 3900억위안. 3위는 최대 음료업체 눙푸산취안(農夫山泉)의 창업자 중산산(鍾睒睒) 회장이 3650억위안을 보유, 처음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4위는 최대 택배업체 SF익스프레스(順豊速運)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는 순펑홀딩스(順豊控股)의 왕웨이(王衛) 회장으로 2400억위안, 5위는 부동산 개발업체 중국헝다(恒大)그룹(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을 이끌고 있는 쉬쟈인(許家印) 회장으로 2350억위안이었다.

이밖에 차 음료 체인점 시차(喜茶, 헤이티)의 녜윈천(聶雲宸)이 자산 45억위안으로 처음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주링허우(90後, 1990년 이후 출생자)는 녜윈천을 포함해 27명이 10위안에 진입해, 전년보다 16명 늘었다.

후룬연구소의 부호 순위는 20억위안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년보다 579명 늘어 1999년 조사개시 이후 가장 많았다. 자산총액은 27조 5000억위안으로 5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