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서울 10인 이상 집회 금지·북한 김정은 김여정 위임통치·송영길 엉덩이 발언 사과·코로나19·날씨
2020-08-21 00:30
21일부터 서울시 내 10인 이상 집회 전면 금지
서울시가 21일 0시부터 30일 밤 12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 앞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수도권에서 100명 이상 집회를 금지했다.금지 대상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가 필요한 집회다. 관련 법에 따르면 옥외 집회나 시위를 주최하려면 관할 경찰서에 48시간 전까지 신고해야 한다.
10명 이상 집회 금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다. 서울시는 금지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반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회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북한 김정은, 김여정 등에 국정 위임통치
북한 국정운영과 관련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측근들에게 위임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20일 국정원이 국회 정보위 비공개 업무 보고에서 “통치 스트레스 경감과 정책실패 시 책임 회피 차원”이라며 위임 통치 사실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여전히 절대권력을 행사하지만 과거보다 조금씩 권한을 이양했다. 다만, 후계자를 결정하거나 후계자 통치는 아니라는 것이 국정원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집중 호우로 북한은 영변에 있는 원자로가 가동 중단되는 등 강원, 황해남북도 등에 심각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송영길 의원, ‘엉덩이 발언’ 결국 사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성추행 의혹이 있는 전 뉴질랜드 주재 외교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송 의원은 전날 MBC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친한 사이에 남자끼리 배도 한 번씩 툭툭 치고, 엉덩이도 한 번 치고 그랬다는 것”이라고 말해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송 의원은 본인 SNS를 통해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저 자신이 지금 시대의 성인지감수성에 괴리된 점은 없는지 성찰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초 의도는 다툼이 있는 사안이니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 한다는 취지였지만 메시지가 부적절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방의 동의 없는 신체 접촉은 안 된다”며 “외교부에서 다시 한번 철저한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6346명으로 전날 대비 288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276명, 해외유입 환자는 12명이다.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135명, 경기 81명, 인천 10명, 부산 15명, 대전 8명, 강원·전북·경북 5명, 충남 4명, 대구·전남·경남 각 2명, 광주·충북 각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12명 중 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0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57명 늘어 총 1만4063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07명이다.
21일 날씨, 수도권 ‘흐림’, 최고 기온 26~35도
오늘은 수도권과 강원도에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북부, 서해5도 20~60㎜, 서울, 경기남부, 강원남부 5~20㎜다.충청내륙과 전북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40㎜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5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충북·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