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코로나 뚫고 상반기 실적 '퀀텀점프'

2020-08-13 17:52

[사진=한양증권 제공]

한양증권이 올해 상반기 1999년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149억원) 대비 8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은 2348억원, 200억원으로 저마다 84%, 78% 늘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채권발행시장(DCM) 등 기업금융(IB)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기업 이미지(CI) 변경과 우수인재영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한양증권 IB 부문은 올해 상반기 36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7% 증가한 수준이다. 자기운용 부문 역시 수익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성장세를 보였다. 위탁영업 부문 수익 증가률도 37%를 기록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은 "앞으로도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지속 성장을 통해 회사를 최고 강한 증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