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지킨 리디아 고…양희영·신지은 19위
2020-08-08 14:10
리디아 고 13언더파 129타 선두
양희영·신지은 4언더파 138타 공동 19위
양희영·신지은 4언더파 138타 공동 19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첫날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31)과 신지은(28)이 공동 1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리디아 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에 위치한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20억1994만원) 둘째 날 결과 버디 9개, 보기 3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지켰다.
바깥쪽(1번홀)으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첫 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4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어진 5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8번홀(파3) 버디를 마지막으로 5타를 줄인 채 안쪽(10번홀)으로 걸어간 그는 11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실수가 나오면 만회가 빨랐다. 14번홀(파3)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7번홀과 18번홀(이상 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만회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리디아 고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83야드(258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8%(9/14), 그린 적중률은 88.88%(16/18)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7개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샌드 세이브율은 100%(2/2)로 완벽한 벙커 탈출을 뽐냈다.
첫날 7타에 이어 이날 6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13언더파 129타로 2위 조디 이워트 섀도프(영국·12언더파 130타)에 한 타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첫날 리디아 고와 공동 선두에 오른 대니엘 강은 이날 4타를 줄이는 데 그쳐 11언더파 131타로 3위로 밀려 났다.
한국 국적 선수 중에서는 양희영과 신지은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두 선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