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내달 코스피200지수 편입 확정
2020-08-07 19:35
SK바이오팜이 내달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된다.
한국거래소는 7일 SK바이오팜이 오는 9월 11일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코스피200 지수 구성 종목인 고려제강은 지수에서 제외된다.
유가증권시장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일로부터 15거래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이 전체 보통주 중 상위 50위에 해당할 경우 코스피200 조기 편입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이후 유동성과 산업군별 비중 등을 바탕으로 한 심사를 거쳐 조기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상장과 동시에 주가가 공모가(4만9000원) 대비 160% 상승해 시가총액 순위 20위권으로 진입했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4조181억원,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순위는 22위다.
SK바이오팜은 SK의 생명과학 사업 부문이 2011년 4월 물적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난치성 뇌전증(간질) 신약인 ‘엑스코프리’를 지난달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올해 IPO 시장의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 323.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참여를 위해 투자자들이 납입한 증거금은 30조9883억원으로 지난 2014년 12월 제일모직의 청약 증거금(30조635억원)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