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SMIC, 中반도체 국산화로 수주 증가 예상…'강력추천'
2020-08-07 16:48
2분기 '깜짝실적'…매출, 순익 분기별 사상 최대치 기록
화촹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01.9위안…25% 추가 상승여력有
화촹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01.9위안…25% 추가 상승여력有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SMIC는 이날 저녁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당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어난 9억3850억 달러(약 1조111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644.2% 증가한 1억3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매출, 순익 모두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중국 화촹증권은 7일 보고서에서 SMIC 선진 반도체 제조 공정이 순조롭게 양산에 돌입하면 중국 반도체 국산화가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에 오르는 데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28나노미터(nm) 기술 공정 수준에 머물고 있는 SMIC는 연말까지 14nm 공정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보고서는 SMIC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로 반도체 국산화 흐름 속 주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생산효율성과 제품 구조가 더 고도화되고 수익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 불투명, 5G 스마트폰 교체주기 불확실성, 해외 코로나19 확산 등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투자의견을 '강력추천'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1.9위안으로 내다봤다. 7일 종가(80.47위안) 기준 25% 높은 수준이다.